일상

북한산 자락에서 만난 수제 직화 구이, 한소쿠리쭈꾸미 북한산본점 방문기

카고의 여름 2026. 5. 19. 10:19
한소쿠리쭈꾸미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로 429

 

주말을 맞아 드라이브 겸 정성이 가득 담긴 매콤한 요리가 당겨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한소쿠리쭈꾸미 북한산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자연과 어우러진 수려한 풍경 속에서 정갈한 수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외식 명소입니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드라이브 코스와 편리한 주차

북한산 자락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달리다 보면 커다란 돌기둥 이정표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매장 앞뒤로 펼쳐진 전용 주차 공간이 굉장히 넓고 여유로워서 주말 피크 타임에 방문하더라도 주차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자연을 실내로 들여온 쾌적하고 세심한 인테리어

매장 내부는 통창을 넓게 내어 바깥의 푸른 조경과 북한산의 정취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식당 뒤편으로는 맑은 계곡물이 흘러 잔잔한 물소리와 바람 소리가 기분 좋게 들려옵니다.

내부 동선이 넓고 유모차나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경사로 진입로가 잘 마련되어 있으며, 아기의자 등의 편의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교통 약자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 외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드레싱부터 묵까지, 모든 것을 손수 만드는 뚝심

한소쿠리쭈꾸미의 철학은 '기본부터 정성껏 직접 조리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정식 메뉴를 주문하면 나오는 신선한 발사믹 샐러드의 소스는 물론이고, 쫄깃한 도토리전과 살얼음 가득한 시원한 묵사발의 도토리묵까지 모두 매장에서 손수 제조하여 손님상에 올립니다. 대량 생산된 시제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은 신선함과 정갈함이 요리마다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인공 캡사이신 없는 깔끔함, 불향 품은 건식 직화 쭈꾸미

이곳의 메인 요리인 쭈꾸미 볶음은 양념에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강한 불에서 빠르게 볶아낸 건식 직화 요리입니다. 자작한 국물 스타일과 달리 양념이 원재료에 찰지게 밀착되어 있어 쭈꾸미 고유의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조직감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매운맛을 내기 위해 인위적인 캡사이신을 전혀 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첫맛은 은은하게 매콤하면서도 불향이 감돌고, 뒷맛은 자극 없이 개운하게 떨어져 평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속이 아팠던 분들이나 어르신들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매운맛입니다.


셀프 바에서 리필 가능한 신선한 콩나물, 무생채와 함께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며, 부드럽고 깊은 맛의 수제 미역국이 매콤함을 달래주어 마지막 한 입까지 기분 좋은 포만감을 선사합니다. 북한산 근처에서 제대로 된 직화 구이와 편안한 휴식을 원하신다면 방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